원래 짝사랑하던 옆집 소녀.
류선재의 첫.사.랑. (이미 여기서 끝 - '태초의 선재'는....)
근데 어느날 뜬금없이 제 이름 부르면서 달려와 안김
이름을 아는 것도 놀라운데 심지어 사랑한다고 함.
전혀 현실같지 않은 첫 스킨십 (+몸이 닿은 건 처음, 아저씨~ 때는 손만)
그 후부터 엄청나게 자주 만나게 됨 (솔이 맨날 찾아오니까)
덥석덥석 안아대는 짝녀는 수영장이나 밖이나 거침이 없음
그저 등교하는 길이었는데 자길 보면서 우는 짝녀.
그러더니 오후엔 담배 양손에 들고 학주한테 벌 서고 있는 짝녀
(왜 여고도 아니고 남고에서...)
..
다음날, 버스에서 못 내린 짝녀. (엥?)
대체 왜.......
차를 안 피하는 거야.
짝녀가 옛날 사고 얘기도 해주고, 날 걱정해서 그랬다는 것도 알게 되니 기분 좋아짐
네 꿈대로 안 되게 대회 나가서 꼭 금메달 딸거라는 얘기를 함.
왜?
"내일 금메달만 따 봐, 좋아한다고 고백한다 내가."
그래야 고백하니까.
진짜로 금메달 땄고, 고백 타이밍 잰다고 또 쌓이는 추억들...
파스타는 못 먹었지만 삼계탕 집에서 본 짝녀의 환한 미소
함께 찍은 사진.
근데 타이밍 놓쳐서 고백 못한 데다 어깨 재수술해서 이제 수영 못하게 됨.
착잡해서 나왔다가 짝녀가 되게 서글프게 우는 것 발견.
"왜 니가 더 울고 있냐.."
(나보다 더 날 위해 울어주는 여자. 근데 그게 첫사랑)
제가 안 보는 곳에선 저리 서럽게 울거면서
매일 도시락에 간식까지 챙겨줌....
근데 엇갈려서 얼굴 한 번 못 봄.
퇴원하고 나서 집에 와있는데 잠 안와서 수영장 GO GO.
거기서 만난 (오미자주 마시고) 취한 짝녀가 너무 귀여움.
심지어 제가 완벽하고 언빌리버블하며 어메이징하다면서 칭찬 폭격.
이렇게 완벽한 위로가 있을 수 있나...?
결국 용기내서 좋아한다고 고백도 하고 뽀뽀도 갈김.
근데 연애는 김태성이랑........
얘기 좀 하자고 했더니 변태라면서 가방으로 후려침
사람이 이렇게 한 순간에 훅 변할 수도 있어?
지금까지 쫓아다니면서 챙겨주고 아껴주고 위로해줄 땐 언제고,
언제적 김태성이냐 말했던 싸이얼짱이랑 홀랑...
근데 한 열흘 쯤 지나자 갑자기 다시 찾아오기 시작하는 짝녀.
더는 상처 받기 싫어서 거리두기 시전.
그런데 짝녀가 엎어지자마자 김태성이 튀어나와선 갑자기 저를 노려봄.
내 여자친구는 김태성 여자친구 vs
내 여자가 류선재를 좋아합니다.
쓰린맘을 부여잡고 수영장에 들러 상장을 챙겨 나왔으나 형구가 자꾸 시비 텀
결국엔 패드립까지 한 형구의 뚝배기를
어디선가 나타난 짝녀가 대신 깨주는데.....
이게 대체 뭔일인가 싶음.
속이 답답해서 운동하러 나왔다가 아까 낮에 받은 상장 생각이 남.
자연스럽게 짝녀가 했던 말까지....
"옆에 있어줄게. 힘들 때 외롭지 않게, 무서운 생각 안 나게...."
"웃기고 있네."
너무 길어서 다음편에 이어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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